알트코인 등 비트코인(가상화폐)가 주류 비트겟 투자처로 부상함에 따라 이혼시 비트코인(Bitcoin)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6일(현지 시각) 전했다.
암호화폐 등 비트코인(Bitcoin)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주순해 이혼시 알트코인을 어떤 방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의 말에 따르면 근래에 가상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3000만 명이 투자하고 있다. 25일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 10월 초에 8조 달러를 넘긴 것을 생각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그러나 비트코인(Bitcoin) 등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장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배우자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극심해온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당사자들의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저번달 한 때 1비트코인=8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3일 지금 4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따라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재산분할 액수가 많이 바뀌어질 수 있다.
세금도 결정적인 고려사항 중 하나다. 만약 배우자가 4~7년 전에 암호화폐을 매입했다면 단기자본 이득세를 반영 받아 세금이 적다. 다만 요즘에 투자해 이익을 실현했다면 고율의 세금이 적용될 수 있다. CNBC는 이같은 이유로 비트코인(Bitcoin)를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분할할 경우,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공유할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이혼시 암호화폐를 분할하는 방식으로는 알트코인를 직접 팔아 해당 비용을 분할하는 방식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한 다음 균등 분할한 비트코인(Bitcoin)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그때 스스로 팔아 나누는 것 보다 시간이 훨씬 절약되고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